경주시의회는 14일 제55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문화엑스포 무상사용 허가 동의안과 하수종말, 분뇨처리장 민간위탁 추진상황 등을 보고 받고 질의에 나섰다. 엑스포부지 무상사용과 관련, 김인석 기획문화국장은 "(재)문화엑스포가 자립기반을 갖추고 문화엑스포가 정착될 때까지 무상 사용허가가 필요하다"며 "경북도의회는 지난 6월 19일 가결해 경북도에서 6월 20일자로 공유재산(문화엑스포부지) 사용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헌오의원(동천동)은 "무상사용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원들간 갑론을박이 컸던 만큼 상임위에서 충분히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하수종말처리장 등 민간위탁에 대한 추진상황에 대해 김백기 행정지원국장은 "사업소의 민간위탁을 위해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경주시가 직영하는 것보다 민간위탁시 비용이 더 많이 들며 조정위원회 의견도 민간위탁시 이윤 추구를 위해 방류수의 질 저하로 하류지역 민원발생 및 시설물의 부실관리가 우려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현실적으로 민간위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그러나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시설을 민간에게 위탁해야 하기 때문에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진구의원(탑정동)은 "지난 99년도에 3억여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민간위탁시 더 비용이 많이 든다는데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전에 충분한 자료를 우리(시의원)에게 주어야 충분히 검토하고 조사할 텐데 주먹구구식 자료를 내놓고 알아서 하라는 것은 무슨 뜻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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