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단감작목반(반장 최상기)이 제6회 농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석탑 산업훈장을 받아 화제다.
시에 따르면 이 작목반은 지난 12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농어촌 발전에 공이 큰 단체로 인정돼 경주시 농업부문 최초로 석탑 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안강단감 작목반은 지난 98년 세계농업기술상과 99년 전국 우수농산물 금상을 잇달아 수상, 품질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은바 있다.
현재 안강단감 작목반은 492농가에서 1백83ha에 달하는 재배면적을 갖고 있어 경북최대 단감 집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 작목반은 가축의 배설물을 이용한 천연 거름으로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데, 판매 전략을 위해 `참단감`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뒤 다른 지역의 단감과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시장에는 큰 단감을 또 해외 시장은 작은 크기의 단감을 구분해 판매하는 방법으로 이미 올해 생산된 4천1백t(54억원)을 모두 판매했다.
최상기 작목반장은 “석탑 산업훈장은 안강단감 작목회 회원 모두의 훈장”이라며 “앞으로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강단감은 국내시장 점유율이 98%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70t(7만달러)을 해외에 수출했다. 이어 올해도 2백50t(25만달러) 상당을 뉴질랜드 등 동남아 3개국으로 수출 계약후 현재 출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스넵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