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본보 제530호 6면에 게재된 `경주칼럼` 지적에 따라 재래시장 현대화 작업에 착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최근들어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 경주지역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6군데 재래시장의 건물과 화장실을 보수 또는 신축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8억원을 들여 경주시 안강시장내 낡은 목조 건물 6동을 모두 헐고 대신 철골 슬라브 건축물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불국사 상가시장내 건물 지붕을 보수하는 한편 감포와 건천 시장내에 화장실을 각각 1동씩 새로 짓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오는 2003년 경주시 구정동과 양북, 산내, 서면시장에 현대식 화장실을 각 1동씩 신축하고 오는 2004년에는 황남과 동천시장 지붕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로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연차적으로 장옥 보수와 함께 화장실 신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