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추진 중인 저출산 지원정책에 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시는 저출산 고령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셋째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대해서는  출산장려금 월 20만원을 지급하였고 올해 1월 1일부터는 둘째는 축하 출산용품(1회)및 10만원을 지원해 줄 계획이며 셋째자녀 부터는 월 20만원씩 지원해 준다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미경(경주시보건소 소장) 저출산에 대한 관심과 대책은 절실한 시정에서 국가차원 출산지원정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시에서도 이런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예산을 편성한 것은 저출산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와 더 잘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출산장려금외 다양한 국가정책들을 펼쳐 시민 모두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기백(39·성건동·회사원) 임대주택 우선입주권을 지급하거나 양육비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시에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너무 부족하다. 과거에 비해 자녀 양육비가 많이 소요된다. 월 10~20만원씩 1년간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으로는 출산장려를 이끌어내기 힘들다. 최소 5세 정도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보육시설을 많이 증설해야 한다고 본다.         이장우(37·황성동·자영업)   출산에서 육아까지 전반적인 사회지원책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출산장려금 정도로는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출산해서 자녀양육비가 만만치 않는 상황에서 대책없이 아이를 낳을 사람은 많지 않다. 경제적 여건과 출산장려금 지원을 몇 년 더 연장해야 하고 출산장려의 중요성과 관심을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서영순(33·황성동·주부) 육아문제는 대부분 여성들이 도맡아 하는 상황에서 가사와 직장일을 동시에 해야하는 여성들의 출산은 직장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이제 육아는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고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출산장려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정부예산의 지원확대와 육아시설의 확충이 뒤따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안소라(36·용강동·주부)   출산장려금도 중요하겠지만, 산후조리시설이나 탁아시설이 많이 부족하며,  아이를 맡길 만한 곳도 없다. 또  시설들이 아주 열악한 것 같아 엄마들이 마음놓고 맡길 수 없어 행정기관에서 이들 시설들의 많이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희(여·44·황성동·주부) 출산장려금을 타기 위해 둘째 자녀는 가질 계획은 없다. 형식적 지원으로 저출산을 타계하겠다는 발상지체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시행정의 한계이고 출산용품 또한 기저귀를 1회성으로 지원하면서 모든 출산용품을 지급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자체도 시민을 기만 하는 것 같다.        신경희(여·29·북부동·상업) 둘째와 셋째를 출산하면 어떻게 지원한다 말을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원해 주는지 정확하게 잘 모르며 아직 홍보가 안된 것 같다. 출산을 준비 하는 산모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는것 같다. 다른 산모들은 보건소에서 용품도 받았다는데 그것도 선별해서 주는지 알 수 없어 한편으로 속상하다.      최현주(여·38·황성동·회사원)  출산장려금이 아이 보육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요즘같이 전세값이나 사교육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셋째아이까지 출산하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김미숙(여·37·황성동·주부)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가정에서 늘어나는 의료보험과 각종세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급여가 올라가는 것 보다 물가는 2배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에서 제시한 물가대책이 전혀 없지 않는가? 사회보장제도부터 체계적으로 정비한 후 저출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박경희(여·29·용강동·공무원) 출산지원금 보고 출산을 생각하는 여성은 없을 것이다. 이런 정책을 펼치는 입안자들은 둘째, 셋째, 넷째 를 출산할 의향은 없는지 반문하고 싶다.    자신들은 더 이상 자녀를 낳지도 않고 서민들에게 출산을 강요하는 의도를 알고 싶다. 요즘도 자신이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다. 정태미(여·33·충효동·주부)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작지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정책이 나와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명숙(여·27·용강동·상업)   경주시에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것은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분위기 조성을 하기 위해 하는 정책이지 당장 출산하라는 말은 아니다.   어느 도시보다 인구문제에서는 민감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현실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경(여·26·황남동·가사)   저출산에 대한 정책만 우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예방접종도 보건소에서 접종이 되지 않아 일선병원에 가서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출산을 준비하고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문제점도 한번쯤 검토가 되어 시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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