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부품업체들 생존 갈림길 지역 2~3차 협력업체 직·간접 피해 심각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 에서는 지난해 부터 현대자동차 부분파업으로 인해 지역부품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호소 파업 타결에 따는 경주상공회의소에 입장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잔업 및 특근 거부와 1월 15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이날까지 차량 2만 1천여대, 3천2백억원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지역 300여개의 2~3차 협력업체들이 직·간접적인 피해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1차 협력업체의 경우는 재고관리 계획에 따라 많은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지 않아 생산량 감소에 따른 매출액이 30%~50%까지 감소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파업이 재발 될 경우 자동차부품업체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 되고 있다.    특히 2·3차 협력업체의 경우 궁여지책으로 잔업과 특근을 없애고 조업시간 단축과 임시휴무를 하는 등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으로, 파업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자금 압박으로 인한 경영악화가 가중되어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과 겹쳐 생산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하락과 함께 많은 업체들이 휴업이나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행히 17일 파업에 따른 매출 격감의 피해를 입은 지역 협력업체들은 노사 협상이 타결 소식에 한시름 놓았으나, 이번 파업을 개기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선진 노사 관계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던 지역민과 협력업체들은 앞으로 춘투 및 정치·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재발의 우려가 있어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 열악한 지역업체을 생존권이 달린 만큼 자동차 파업은 열악한 경주지역의 중소공단이 무너질 수가 있으며, 이것은 자동차 산업의 공멸을 부추길 수 있다.   앞으로 가능하면 파업을 자제를 부탁하고 타지역 업체와 서로 공존하는 사회가 되수 있는 방안을 검토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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