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처리하지 않아 2차감염 우려 대책시급   경주지역 일부 병ㆍ의원원에서는 감염성 폐기물을 법규정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감염성 폐기물인 탈지면, 주사기 등을 분리 처리하지 않는 등 폐기물 처리를 소홀히 해 2차 감염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배양용기(검사에 사용되는 유리 용기)을 생활 폐기물에 섞어 처리하는 등 폐기물 관리 규정 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동 김모씨(남·45·회사원)는 “지속적으로 감시, 감독 해야 할 관활 환경부서에서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실태 처리를 엉망으로 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점검과 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독감 접종을 위해 가족과 함께 병원를 찾은 최모씨(남·48·자영업)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당국에서 감염성 폐기물 처리 인식이 부족했다”면서 “비용 절감과 무관심으로 분리 처리되지 않는 감염성 폐기물이 질병 감염 뿐 아니라 환경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환경보호과 박해옥씨는 “관내 병·의원이 많아 지도·단속을  할 수가 없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주사및 감염성폐기물 잘 분리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법령을 다 보지 못해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미진한 부분도 많이 있는것이 사실이다”고 말해 감염성 폐기물 단속이 안되고 있다는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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