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박덕상 부행장
세계적인 초우랑 지역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겨울은 큰 추위 없이 깊어간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풍경이 점점 줄어들고, 한겨울에 정원 한쪽에 있는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일도 요즘은 그다지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은 여전히 사계를 구분하여 그려놓고 돌아올 철새를 그리워한다. 인지하지 않는 순간에도 마음을 지배하는 것들로 인해 인간은 더욱 아름다운 정서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지? 하루쯤 폭설이 내려서 잠시 쉬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네거리를 지나 대구은행 경주지점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대구은행 부행장으로 부임하여 경주, 포항, 영천, 청도, 울산, 부산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박덕상 부행장. 틈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쁜 박부행장의 모습에 옛날 마음에 담아 두었던 그림을 신명나게 그려보고 싶은 느낌이었다.
1967년에 설립되어 2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치열한 금융환경 속에서 당기순이익과 각종 지표면에서 타금융권보다 앞서 있다고 한다.
박덕상 부행장은 “지역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어 오늘의 대구은행이 이 자리에 서 있을수 있었고 행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은 지역민들에게 감사해 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사랑 큰 기쁨 운동’을 통해 사회복지, 문화예술, 장학사업, 자원봉사, 환경보전 등 받은 만큼 그 애정을 환원하는데 최선을 다하려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주 지역이야말로 방폐장 유치, 한수원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단지 등의 새로운 역사 앞에 서 있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발전의 촉매가 될 것을 예상한다고 했다.
품위 있는 신사로 알려진 박덕상 부행장은 1954년 경주시 내동에서 태어나 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초등학교는 인근의 봉월초등학교를 다녔으며 경주중학교, 경주상업고등학교,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