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단감생산과 유통시장 확대에 노력” “친환경농업으로 안강단감 명성을 이어갈 것”   전국 최고품질의 단감, 경북최대 생산지, 서촌단감 서울가락도매시장 82% 점유로 연간 수익 70억원, 석탑산업훈장 수훈 등등 ‘안강단감’을 말할 때 따라오는 수식어들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현재의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안강단감’이 있기까지 산파역할을 한 안강단감작목회 최상기(58) 회장은 “현재의 한국농업을 단순 경제논리 측면에서 본다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취약한 산업정도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의 중요한 분야다”며 “경제선진국들 대부분은 농업분야에서도 선진국이다. 이제 우리도 농업을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최 회장은 FTA(자유무역협정),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실정을 토로했다.    안강단감작목회는 안강지역 17개 작목반들을 통합해 작목회로 개칭하고 지난 96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회원 농가수 520농가, 식재면적 215ha, 부유 5만6천400여주, 서촌 4만6천800여주로 연간 70여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공동구매, 고품질 단감생산을 위한 기술교육, 자율검사원제도 운영, 고유브랜드 개발, 소비자리콜제 실시 등 철저한 품질관리와 노력으로 특산물 품질인증, 환경농산물 인증, 경북우수농산물로 승인되면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지역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주농산물유통센터가 건립되면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유통망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5회째를 맞은 ‘안강단감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안강단감 뿐만아니라 경주농산물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제 농업도 친환경농업이 대세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실정이다”는 최 회장은 “친환경농업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의 확대와 친환경농업을 위한 기술보급, 농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도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농산물들이 많다는 점에서 농업예산의 확대를 경주시에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안강단감작목회 향후의 계획은 친환경농업을 통한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해 부유단감의 전국 지지도 50% 상향, 전국 유통망의 확대, 단감의 본고장인 일본수출과 동남아수출 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금까지 안강단감이 이룩한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