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에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축사가 전소됐다.
16일 오후 4시30분경 충효동 야척마을 김모씨(55)의 집에서 난 불은 낡은 목조주택 40여평과 우사 100여평을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육중이던 한우 15마리는 불이 나자 인근 논으로 대피시켜 화재로부터 피해를 면했다.
주인 김씨에 따르면 “동네 주민이 집 뒤편에서 불이 났다고 알려줘 집밖으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에 소방차 8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종협기자
충효동 야척마을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는 맹렬한 기세로 주택과 축사를 태우고 있다.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안타깝게 화재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육중이던 소들이 인근 논으로 대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