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편지
식구들이 모여서 밥을 먹을 때 밥이 많으면 모자라게 되고 밥이 적으면 남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밥이 많으면 많이 먹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저마다 마음 놓고 많이 먹기 때문에 모자라게 되고, 밥이 적으면 모자라면 안되지 하면서 조금씩 먹거나 한 숟가락 일찍 슬그머니 수저를 놓으면서 ‘아, 배부르다’고 하기 때문에 밥이 남게 됩니다.
아니면 서로에게 더 먹으라고 권하고 양보하기 때문에 남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끼는 마음입니다. 밥그릇 싸움하다가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 보다는 형님먼저, 아우먼저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보다 희망적인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에는 서로 아끼는 마음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경주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