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침체상태로 국면하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년차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도 사업비 96억 8천여만원을 투자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재래시장으로 조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으로는 지난 71년 개설이래 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자리메김해온 성동시장을 아케이드 사업 등 문화관광 도시에 걸맞는 시장으로 말끔하게 단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성동시장을 손님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고 일대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코자 사업비 24억3천여만원을 들여 시장 인근 (주)KT부지 3,306㎡를 올해부터 5년간에 걸쳐 매입해 1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깨끗하게 단장한 중앙시장에 사업비 8억7천여만원을 들여 시장 옥상6,535㎡의 방수사업을 추진하고 중앙시장과 인접한 경주시 수산물 처리장 부지 1,577㎡에 주차장 60면을 조성해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익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재래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하고자 지역 재래시장과 상가에서 유통될 상품권 1만원권 8만장과 5천원권 12만장 등 모두 14억원 어치의 경주시 상품권을 설 이전에 발행할 계획으로 오는 18일경 경주시와 관련 금융기관과 약정서를 체결할 방침이며 상품권은 시내지역과 감포, 안강, 건천, 외동 등 4개 읍지역 재래시장과 가맹점으로 가입한 상가에서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사업비 17억 1천여만원을 들여 안강시장 장옥 동(연면적 1,483㎡)와 사업비 41억4천여만원을 들여 감포시장 내 부지 1,323㎡를 매입과 상가2동(2,644㎡)을 신축키로 하고, 사업비 5억3천여만원을 들여 외동시장 장옥 옥상 600㎡를 방수하고 불국사 상가시장 건물 7동에 대한 기와와 화장실을 보수하고 동천시장 건물 도색 및 비가림 시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사업비 204억8천500만원을 들여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년차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113억2천600만원을 들여 성동 및 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1,578m와 조형물 설치, 안강시장 장옥 17동 증축 및 옥상 주차장 조성, 감포시장 부지 1,791㎡를 매입해 깨끗하고 활기찬 재래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