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이면 월성원자력 직원 사택 운동장에서는 지역주민과 월성원자력 직원이 함께 어울려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 직원 축구 동호회인 ‘풋살’이다.   ‘풋살’은 지난해 지역과 함께하는 동호회의 모범을 보여 월성원자력 자체 홍보 우수 유공 단체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풋살’은 90년대 중반 월성원자력에 전입 해온 신입 직원들이 퇴근 후 건강과 친목 활동으로 미니 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창단 되었다. “처음엔 골대로 돌 달랑 두개를 갖다놓고 서너 명이 주머니를 털어 미니 축구를 시작한 것이 직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 지난 2002년 10월에 주축 회원 20여명(현재 회원 113명)이 뜻을 모아 정식으로 축구동호회를 만들어 미니 축구를 뜻하는 ‘풋살’을 동호회 명칭으로 정하고 지금까지 축구를 통해 지역과의 만남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창단 회원인 구병기(월성원자력 품질보증 1부)씨는 말했다.   특히, 이들은 동호회 결성 이후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내 축구 동호회인 동해팀을 초청해 축구 경기를 통해 지역민과의 우정을 돈독히 다지고 있다. 또, 매년 여름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어린이들을 초청해 ‘일일축구교실’을 200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일일축구교실’은 ‘풋살’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펼치고 있는 지역과의 만남 활동 중 하나로 여름휴가 시즌 휴일에 열린다. 더욱이 휴일에 열리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축구도 가르치고, 가까운 바닷가를 찾아 수영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등 이날 하루만큼은 어린이들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봉사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초청 ‘풋살’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풋살 가족 체육대회’도 개최해 축구를 통한 훈훈한 지역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박상철(월성원자력 제2발전소 안전부)회장은 “건강과 취미로 시작한 축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건강과 우정을 다질 수 있어 무엇보다 뜻 깊다”며 “앞으로도 ‘일일축구교실’ 등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원자력 발전을 지역에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한 가족처럼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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