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궁도협회 호림정(사두 윤의홍)에서는 8일 오후 회원 및 몰기자 가족친지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1년도 하반기 몰기자 합동 몰기잔치가 있었다. 몰기잔치는 궁도에 입문한 궁사가 화살5개를 과녁에 모두 명중시키는 첫 몰기를 했을 때 이 를 기념해 정간에 고유제를 올리고 사두가 무호와 첩지, 몰기패를 수여해 명실상부한 궁사 라고 할 수 있는 접장자격을 인정해주고 접장반열에 올려 축하해주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 서도 몰기잔치가 정형화된 곳은 경주호림정이 유일하다. 현재 경주 호림정은 지난 69년 석총 이상구변호사가 1대에 등극한 이래 30여년 동안 90여명 의 접장을 배출해 왔으며 이번에 8명이나 몰기자가 쏟아지면서 100대 접장을 배출했다. 최근 궁도가 생활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회원들의 입회가 늘어나 몰기사상 가장 많은 8명의 몰기자가 무더기로 탄생했으며 100대 접장을 배출함으로써 경주 궁도사에 큰 획을 이 루었다. 금번 몰기잔치의 주인공은 옥계 김태향, 청파 이광우, 지원 곽응경, 청암 김용술, 장전 이수 영, 단천 손동학, 봉산 김지훈, 회헌 최상률 등 8명이다. 한편 경주 호림정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시민 이면 누구나 입회가 가능하고 이용시간이 자유롭고 비용도 저렴해 최근 젊은층의 인기를 얻 고 있다. (문의 743-5933)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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