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주지역 수능시험도 별다른 문제없이 치뤄졌다는 평가다. 7일 오전 8시30분부터 경주고와 경주공고, 경주여고, 근화여고 등지에서 시작된 올 수능시험도 예년처럼 쌀쌀한 날씨속에 치뤄졌다. 그러나 올 수능시험의 경우 작년에 비해 분별력과 언어, 수리에서 어려웠다는게 교사들과 수험생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이 때문에 상위권 점수에서는 평균 50~60점 또 중하위권의 경우 평균 30~40점 정도 점수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9시간에 걸친 수능시험을 마친 대다수 경주지역 학생들은 홀가분한 표정 대신 일부 어두운 표정을 지은채 하나둘씩 고사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이날 경찰을 비롯한 각 단체가 수험생들이 제 시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자가용과 순찰차 등을 이용, 학생들의 수송에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시험장에 도착한 근화여고 황현정 양이 갑잡스런 복통으로 학교내 양호실에서 시험을 치뤘다. 경주교육청은 올 수능 결시율은 5%, 시험시간중 일부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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