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이-해조음 머금은 우윳빛 겨울꽃
새집 증후군의 주범 포름알데히드를 잡아라. 이 슬로건 앞세운 산세베리아 열풍이 한반도를 뒤흔든 적 있다.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가게마다 산세베리아 화분 하나 없으면 웰빙족 축에도 못 낀 적 있었다. 수입업자는 떼돈을 벌고. 우리 식물학자들은 뭐하고 있었을까. 남해 바다 해조음 머금은 팔손이가 산세베리아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2배나 높다는데. 12월 우윳빛 꽃 만발하는 천연기념물 63호 비진도를 찾은 겨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