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경주신문 보도 10대 뉴스
방폐장 유치 후유증으로 보낸 한해
▶ 제737호 2006년3월6일~3월12일
양성자가속기 건천읍으로 최종결정
부지결정 후유증 심각
양성자가속기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성타스님)는 지난 3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천읍 화천리 역세권 일대를 양성자가속기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안강읍 검단리, 강동면 왕신리, 천북면 신당리, 건천읍 화천리, 외동읍 말방리 등 5개 부지 선정 후보지 가운데 유치타당성 보고, 현장답사, 선정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이날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안강읍 주민들이 채점 비공개와 부지선정위원회의 구성 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해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 제740호 2006년 3월27일~4월2일
모화굿제 등 기념행사도 다채로워
동리·목월기념관 개관
한국문단의 양대 거두 동리·목월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건립한 동리·목월 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의 주관으로 개관식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기념사업회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월문학심포지엄과 동리문학심포지엄을 각각 열었다.
또한 동리·목월추모음악회, 시화전, 추모백일장을 열었으며, 모화굿제를 기청소 특설무대에서 이틀간 개최해 시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겼다.
▶ 제750호 2006년6월5일~6월11일
백 시장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
도의원은 이상효, 박병훈
5·3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백상승 후보(한)가 84.4%라는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득표율로 경주시장에 재선됐다.
이로써 경주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공약으로 제시했던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계속추진과 3대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원 경주 1선거군는 82.2%를 얻은 이상효 후보(한)가 3선에 성공했고, 경주 2선거군에서는 64.3%를 얻은 박병훈(한) 후보가 지난 2002년 선거에서의 좌절을 극복하고 당선됐다.
▶ 제754호 2006년 7월3일~7월9일
방폐장 동굴처분방식으로 결정
주민주용성과 친환경성 고려해
한수원(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처분방식 선정위원회(위원장 황주호 경희대 교수)는 전체회의를 열고 경주 방폐장처분방식을 동굴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부지선정위는 안전성, 기술성·운용성, 인허가, 주민수용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6개 항목과 배점기준을 전체위원회를 통해 확정, 심의한 결과 동굴처분방식이 주민수용성, 친환경성 등에서 높은 배점을 받아 방폐장 처분방식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굴식결정은 1차분 10만드럼 처분에만 적용하고 그 이후 70만드럼에 대해서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 제755호 2006년 7월10일~7월16일
제5대 경주시의회 출범
의장-최학철, 부의장-이삼용 전반기 원 구성
제5대 경주시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에 최학철 의원(한·안강, 강동), 부의장에 이삼용 의원(한·동천, 월성, 황오)이 당선됐다. 또 운영위원장에 이진락, 기회행정위원장 최병준, 산업건설위원장에 이만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경주시의회는 제1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비밀 무기명 투표로 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최학철 의원이 총 21명의 의원 중 2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대결구도를 형성하던 이종근 의원은 1표를 얻는데 그쳤다. 또 부의장선거에서는 14표를 얻은 이삼용 의원이 당선됐다.
▶ 제756호 2006년7월17일~23일
태풍 ‘에위니아’로 곳곳에서 피해 발생
하천범람·도로유실·논밭매몰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경주 서부지역에 하천범람, 도로유실, 논밭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내면은 하루동안 367mm의 폭우가 내려 산내~울산 언양간을 잇는 921호 지방도로 한쪽이 완전이 유실됐으며 동창천 범람, 제방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내남면은 이조천 제방이 무너져 박달리 일대가 침수되고 토사가 무너져 내려 국도 5호선 구간 일부의 교통이 두절됐다. 한편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긴급간담회를 열고 집행부로부터 피해현장상황을 보고받고 긴급복구를 촉구했다.
▶ 제760호 2006년8월21일~8월27일
화만 불러온 불국사노외주차장
사업자 시에 손해배상 청구
지난 1996년부터 추진해왔던 민자유치사업 1호 불국사노외주차장이 사업자(일오삼), 경주시, 주민들간에 심각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노외주차장 측의 관광객 수송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수송중단을 촉구했다.
경주시, 불국사상가주민들, 사업자(일오삼), 시의원, 시민단체 등은 대책 회의를 열고 논의했으나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가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경주경실련이 경주전체의 관광문제에 대한 접근으로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 제774호 2006년 12월4일~10일
역사문화도시 조성 30년 대역사 ‘첫삽’
경주최씨고택 사랑채 복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였던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첫 결실로 경주최씨 고택 사랑채 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도 경주를 21세기형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30년간의 역사적인 대장정에 들어갔다.
35년만에 복원되어 원형을 되찾게 된 경주최씨 고택은 이번에 복원된 사랑채를 비롯한 안채, 대문채 등 1700년경 건립, 원형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0년 11월 화재로 사랑채와 별당이 소실되어 이번에 사랑채를 먼저 복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