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주소 갖기 캠페인 전개 나서
경주시가 날로 감소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경주에 주소 갖기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경주시와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오전 12시 최근 신흥공업단지로 부상하는 외동지방산업단지 일대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황대원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인협의회, 여성기업인, 공단입주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주사랑 실천은 경주에 주소 갖기부터’ 란 홍보 전단지를 공단 근로자들에게 배부하고 경주에 주소 갖기 서명운동도 병행 실시했다.
이와 같이 경주시가 지역을 대상으로 경주에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외동읍이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광역시와 인접해 480여 기업체가 들어서 신흥공업단지로 부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지역 공단 근로자수는 7천600여 명으로 이 중 울산에서 통근하는 근로자수는 4천8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방폐장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발전 상승기류의 호기를 맞아 우선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주에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경주에 주소 갖기’ 운동은 경주사랑의 실천으로써 가장 살고 싶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도를 기점으로 인구 29만3천여 명으로 30만여 명에 육박하던 경주시 인구가 날로 감소해 최근에는 27만7천여 명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