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비까지 ‘삐끼’설쳐     보문관광단지내 일부 특급호텔들의 호객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특급호텔들의 호객행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어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로부터 경주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음란·퇴폐영업을 하는 불법 풍속업소들이 고용한 속칭 ‘삐끼’들이 호텔 현관로비까지 들어와 관광객에게 접근, 호객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 측에서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있어 호텔과 업소간의 유착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호객행위는 주류 판매와 불법 접대부 고용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보문을 찾은 최 모씨(47·공무원)는 “호텔이 부대영업장을 운영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호객행위로 인해 청소년과 함께 온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단속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행 공중위생법은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불법행위로 처벌할 수 없고 경찰이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 단속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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