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 가속기 토지보상 120억원 삭감 시의회 “불요불급한 예산액 삭감했다”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경주시가 제출한 2007년도 당초예산 4천967억6천95만원 중 236억원을 삭감한 4천730여억원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열린 경주시의회 예결위 계수조정에 따르면 삭감된 예산은 고수부지산책로 음향시스템설치 1억원을 포함해 80건의 일반회계 115억9천604만5천원을 비롯해 중저준위방폐장 특별회계 양성자가속기 토지보상비 120억원, 도시교통사업특별회계 불법주정차 홍보 영상물 제작 및 방송 예산 3천만원 등 총 236억2천604만5천원을 삭감했다. 이번 예결위의 계수조정을 마친 내년도 당초예산은 오는 26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예산과 관련해 경주시의회 모 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당초 예산을 검토한 결과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삭감이 불가피 했고 일부 예산의 경우 과다하게 책정된 것이 있어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주시의회의 당초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시책추진 사업에 비해 읍면동 계속사업과 숙원사업에 대해 시의원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직접적인 마찰 없이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