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솔로이스츠 앙상블 초청 음악회’감포중학교에서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지난 13일 감포중·종합고등학교(교장 신경옥) 강당에서 지역 학생 및 주민 등 300여명을 초청해 ‘서울 솔로이스츠 앙상블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서울 솔로이스츠 앙상블’은 찾아가는 음악회의 기치를 내걸고 창단돼 산골분교, 전국의 소년원, 사회복지단체 등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단체로 경주 출신인 송재용 교수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월성원자력을 찾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날 공연에는 정경화, 장영주를 이어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이어갈 차세대 신동으로 ‘카네기홀의 신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우예주 양이 출연해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기상곡 작품 21’ 등 신기에 가까운 연주 실력을 보여줘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안종배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해 ‘신 아리랑’(김동진 곡), ‘박연폭포’(한국민요), ‘오 솔레 미오’, ‘ 축배의 노래’(오페라 라 트라비타 중) 등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과 가곡을 연주해 음악 공연이 열리지 않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공연이 끝난 후 음악회를 관람한 고은소리(감포중 3년) 학생은 “음악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곳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하니 매우 기분이 좋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성은 본부장은 “월성원자력에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열리는 문화행사가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