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가야금병창 정기발표회     제12회 가야금병창 정기발표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경주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열두 번째로 선보인 이번 가야금병창 정기발표회는 식전 축하공연 행사로 주영자 외 6명이 출연해 살풀이 춤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 꽃노래, 내 고향의 봄, 남도 방아타령, 백구가, 심청가, 심청가, 신라고도가, 수궁가 등을 다양한 판소리와 민요로 재구성하여 그 음률이 아름답고 섬세한 가야금 병창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민중의 애환을 노래하는 토속적이며 주술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고 대자연의 생동감을 묘사한 민속악인 대금독주를 비롯해 무속에서 발생한 춤으로 즉흥무, 수건 춤, 입춤 등으로 불리는 춤사위가 세련되고 처음에는 느리게 추다가 차츰 빨라지는 살풀이 춤, 우리 민속무의 하나이며 농악에서 파생된 창작무용으로 장고를 비스듬히 매고 독특한 까치걸음과 다양한 리듬이 매혹적인 장고춤과 다채로운 가야금 병창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가야금병창 정기발표회 출연진으로는 부산 민속전국 전통예술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유자 후보 주영희를 비롯한 포항국악원 임종복 원장, 신라국악예술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김경애 예울 국악회 대표, 신재승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신재승 등 총 30여명이 출연해 우리전통 고유의 국악예술 진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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