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늘(선덕여고 3-8)
나는 동북공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었다. 이번 강의를 듣고 처음 듣게 된 동북공정. 항상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기사가 뉴스에 나올 때마다 흥분하며 화를 내기는 했지만, 더 깊이 그 문제에 다가가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나 한명이 무엇을 어떻게 도울지, 도운다고 해도 뭐가 변할 수 있을지, 이러한 생각으로 한 순간의 분노와 서글픔으로 끝내버렸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했을 때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뜨거운 애국심과 조국애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냄비근성이라 할 수 있는 우리네가 버려야 할 습관임에도 일본의 역사왜곡문제도 한 순간에 지나가 버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번 강연을 해주신 분들처럼 한 순간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기뻤다.
1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간의 노력으로 ‘일본의 것’에서 우리나라 것임을 증명해내고 수정하게 만들었던 그 의지와 집념이 너무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나 하나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이렇게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오산이란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빼앗으려는 중국! 더 이상 이렇게 소극적인 자세로만 이 문제를 대한다면 고구려는 이대로 우리의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역사가 되어 버릴 것이다. 목숨을 바쳐 고구려의 영토를 개척하고 지키려 했던 우리 조상의 노력과 정성을 져버려서는 안된다.
우리에게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우리의 고구려,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 한국에서 우리는 우리의 것을 지켜야 한다. 아니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대한민국 파이팅! 세계 모든 곳에서 우리의 역사를 사랑하고 지키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