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산업경영대학원
한수원 본사부지결정 문제로 한수원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상승 시장이 지난 7일 오후 경주대에서 ‘경주의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경주대 산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특강에서 백 시장은 신라의 난생설(卵生說) 등 탄생설화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6부 촌장회의에서 왕을 추대하는 등 화백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먼저 민주주의가 구성되었고 당시의 여러 부족국가 중에서 최초로 민족국가를 구성했다며 경주시민은 성스러운 곳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 시장은 “경주는 지금 30년간 2조3천억원 투입하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교촌 고택(사랑채)이 이미 복원되었고 월정교복원이 가시화되는 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3대 국책사업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 시장은 “최근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한수원 본사가 경주에 이전되면 첨단과학 도시로 새롭게 부각되고 인구가 3만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정부가 공식 발표한 적이 있다”며 “한수원이 최근 밝힌 양남지역은 방폐장 유치에 따른 우리지역에의 시너지 효과가 감소될 뿐 아니라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며 양남지역결정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을 산자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한수원 생활연수원, 청소년호국수련원, 에너지 박물관등을 방폐장 건설 인접부지에 건설할 계획을 산자부 한수원과 협의했다”며 “이달 25일 이내 한수원 본사 부지가 확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