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와 집행부가 내년도 당초예산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신경전이 집행부가 지난 추경에서 경주시의회가 삭감한 문화예술회관 부지매입비, 축구공원 조성 등이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 재편성애 올라왔기 때문. 또 읍면동지역 숙원사업이나 계속사업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의 예산심사를 앞두고 지난 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예산심사 전반에 대한 논의를 했다.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지난 추경에서 의원들이 예산을 심의 삭감했는데 삭감 해당 단체의 반발로 의원들이 곤혹을 치르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동료의원들이 서로 보호를 해주어야 소신 있는 예산심사를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최학철 의장은 “예산에 심사 의결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으면 칭찬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사견을 개입시키지 말고 소신껏 하면 될 것”이라고 예산심사의결의 정당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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