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북한음식점 ‘평양랭면’가무단 50여명 방문반고무·판굿 관람하다 무대 올라 즉석 공연 펼치기도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와 앙코르 문명의 대향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에서 남과 북이 문화로 하나 되는 즉흥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밤 12시(현지시각 4일 밤 10시)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있는 북한음식점 ‘평양랭면’ 가무단 50여명이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문화관에 들러 한복과 김치 전시실을 유심히 관람한 뒤 쪽지에다 정성스럽게 소감문도 적었다. 이들은 화려한 조명의 음악분수를 지나 한국 민속놀이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공연단이 펼치는 ‘반고무’와 ‘판굿’을 관람했다.   북한에서 예술·봉사교육을 전문적으로 받고 캄보디아로 파견된 이들은 미모뿐 아니라 춤과 다양한 악기연주에도 능숙하다.   한국공연단의 신명나는 춤사위를 흥미 있게 지켜보던 가무단은 즉석에서 일어나 한국공연단원들과 어깨춤을 추며, 반고(半鼓)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어 남과 북이 무대 위에서 강강술래로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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