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산다는 것은 죽지 못해 살거나 억지로 사는 것이다. 겨우 사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 목에 풀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살았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도, 살아 있다는 것도 그 자체가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흔히 대중 속의 고독, 풍요 속의 빈곤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체념적으로 질질 끌려다니는 삶을 삽니다. 목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희망을 살립시다. 인간 자체가 “호모 에스페란스(Homo Esperans)"라고 하는 희망의 토대가 아닙니까?
저물어 가는 한 해에 미래를 향한 희망을 더욱 크게 하시기 바랍니다.<경주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