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寇萊公六悔銘云 官行私曲失時悔 富不儉用貧時悔  (구래공육회명 운 관행사곡실시회 부불검용빈시회   藝不少學過時悔 見事不學用時悔 醉後狂言醒時悔 安不將息病時悔  예불소학과시회 견사불학용시회 취후왕언성시회 안부장식병시회) 구래공께서 육회명에서 이르기를 벼슬하면서 사욕을 채우다가 벼슬을 잃으면 후회하게 된다. 부유했을 때에 비용을 절약하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후회한다. 기예를 젊었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를 넘기고 후회하게 된다. 술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깨어났을 때 후회한다. 몸이 성했을 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병 들었을 때 후회한다. ·註. 구래공은 중국 송나라 진종 때의 재상.     75. 益智書云 寧無事而家貧 莫有事而家富 寧無事而住茅屋  (익지서운 영무사이가빈 막유사이가부 영무사이주모옥  不有事而住金屋 寧無病而食    飯 不有病而服良藥  불유사이주금옥 영무병이식추반 불유병이복량약) 익지서에서 이르기를 차라리 아무 걱정 없이 집이 가난할지언정 걱정이 있으면서 집이 부자가 되지 말 것이며, 차라리 걱정이 없이 초가에서 살지언정 걱정이 있으면서 좋은 집에서 살지 않을 것이며, 차라리 병이 없이 거친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으면서 좋은 약은 먹지 말 것이다.     76. 心安茅屋穩 性定菜羹香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편안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77. 景行錄云 責人者不全交 自恕者不改過  (경행록운 책인자부전교 자서자불개과) 경행록에서 이르기를 남을 책망하는 사람은 사귐을 온전하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용서하는 사람은 허물을 고치지 못한다.     78. 夙興夜寐 所思忠孝者 人不知 天必知之  (숙흥야매 소사충효자 인불지 천필지지   飽食煖衣 怡然自衛者 身雖安 其如子孫何   포식난의 이연자위자 신수안 기여자손하)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충과 효를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알 것이다.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으면 안락하게 제 몸만 보호하는 사람은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손이 어떻게 되겠는가?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