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활성화·역사문화도시 관심 요구     경주시의회(의장 최학철)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협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박사로부터 ‘경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수립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집행부로부터는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 2007년도 사업계획, 출산장려금 장기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고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시의원들은 농촌지역에 대한 개발방향 모색, 구도심 살리기 정책수립, 사업추진에 따른 재원마련,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 찾는 계획 등을 주문했다.   이종근 의원은 “경주지역의 농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취약한 상황”이라며 “안강, 산내 등 농촌지역에 대한 계획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의원은 “역세권을 신도시로 한다고 했는데 잘못하면 구도심과 부도심, 역세권 모두 동반 추락할 수도 있다”며 “현재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도시의 필요성 검토, 경전철을 대중교통으로 하는 방안, 감포를 국제항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요구했다.   이경동 의원은 “4개 부도심이 자족형 도시가 될 것인지 의문이며 경주시내 쪽으로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강익수 의원은 “도심에 대한 계획이 미비하고 경주에 많은 유물자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병준 의원은 “15년 동안 연차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중장기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영길 의원은 “경주는 역사, 관광도시인데 체육, 과학도시가 부각되고 있어 정체성이 없는 도시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 계획안은 경주를 역사, 관광도시라고 하는 것은 좋으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부문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계획안을 보면 역사, 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 공업도시로 흘러가는 것 같다”며 “국제적인 교류도시가 되려면 항공권이 문제가 되는데 이 부문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회에 보고된 경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안)은 시의회의 의견 수렴과 내년 2월 공청회를 거쳐 3월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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