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부 100여명, 감포재래시장 마케팅 투어
“해산물이 풍부해 가격이 저렴하고 인정 넘치는 동해안 재래시장 1번지 경주 감포시장으로 오세요”경주시가 날로 침체되어 가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연계하여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래시장 마케팅 투어 체험단을 운영했다.
최근 대형유통업의 발달로 인해 재래시장이 점차 쇠퇴해 가고 있는 실정에 즈음하여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재래시장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이용증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재래시장 마케팅 투어에는 대구·경북거주 100여명의 주부들이 초청됐다.
이날 초청된 재래시장 마케팅 투어 체험단은 조봉희 감포 재래시장 번영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에 진열된 각종 농·수·특산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해안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위치해 있는 감포시장에는 지역 명물인 참전복을 비롯한 멸치젖, 정월미역 등 우수한 해산물과 농·특산물이 많아 재래시장 마케팅 투어단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을 뿐 아니라 인근에 소재한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3층석탑, 불국사 등 주요 사적지를 함께 탐방함으로써 참가한 투어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경주시는 마케팅 투어단에게 시정 홍보자료와 관광홍보용 책자를 배부하고 감포 재래시장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1959년도에 개설된 감포 재래시장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천114㎡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 현대화 시설을 확충하고 주차장을 조성키로 하는 등 날로 쇠퇴하는 재래시장 환경을 개선해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재래시장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