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 이사회가 정연주 전 사장을 신임 KBS 사장 최종 단수후보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였다.   이날 최종 후보군에는 정연주, 김인규, 김학천 후보 등 3명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 후보는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제17대 KBS 사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이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 제시와 철학을 제시했고, 재임 기간 중 권위적인 조직을 자율성과 독창성을 갖춘 조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임명·제청 이유를 밝혔다.   정 사장 후보는 경주 출신으로 경주중·고, 서울대학교(경제학학사)를 졸업했다. 1970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1975년 ‘동아사태’ 때 해직된 뒤 미국에서 생활하였다.   1989년 한겨레신문 워싱턴특파원으로 12년간 근무하다가 2000년 귀국해 논설주간을 지냈다.   2003년~2006년 9월까지 KBS사장으로 재직하였으며, 지난 9월 KBS사장에 공모하여 현재는 제17대 KBS사장으로 내정중이다.   서울 = 이승희기자 <basic83@g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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