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景行錄 云坐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可免過  (경행록 운좌밀실 여통구 어촌심 여육마가면과) 경행록에서 이르기를 밀실에 앉아있어도 마치 내거리에 앉아 있는 것처럼하고 작은 마음을 통제하기를 육마(六馬)를 부리는 듯이 하라. 그러면 허물을 면할 것이다.     63. 擊壤詩云 富貴如將智力求 仲尼年少合封侯 世人不解靑天意  (격양시운 부귀여장지력구 중니년소합봉후 세인불해청천의  空使身心半夜愁   공사신심반야수) 격양시에서 이르기를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중니(仲尼)는 젊어서 마땅히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을 한밤중까지 근심하게 한다.·註 중니(仲尼)는 공자의 아들이다.격양시: 중국 송(宋)나라때에 소강절이 엮은 시집.     64. 范忠宣公 戒子弟曰 人雖至愚 貴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  (범충선공 계자제왈 인수지우 귀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爾曹 但當以責人之心 責己 恕己之心 恕人則不患不到聖賢 이조 단당이책인지심 책기 서기지심 서인즉불환불도성현 地位也  지위야) 범충선공이 자기 아들을 경계하여 말씀하셨다. 비록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남의 허물을 책망하는것은 밝고 아무리 총명이 있다 하여도 자기를 용서하면 사리에 어두워진다.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책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책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근심할 것이 없다. ·註 범충선공은 송나라 시대의 사람.     65. 子曰聰明思睿 守之以愚 功被天下 守之以讓 勇力振世 守之(자왈총명사예 수지이우 공피천하 수지이양 용력진세 수지 以怯 富有四海 守之以謙  이겁 부유사해 수지이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듯함으로 지켜야하고 공덕이 천하를 덮더라도 경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맹이 세상을 진동하더라도 겁내는 듯함으로 지켜 나가면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했다 하더라도 겸손함으로써 지켜야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