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수능 관내 5개교 실시경주지역 모두 2천736명 응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6일 오전 8시40분 경주시 관내 5개교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되었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국 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었으며 시험장 주변 200m 안으로는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등 준비물을 챙겨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고시장에 모두 입실했으며, 몇몇 지각 수험생들은 경찰 순찰차의 도움으로 마지막 입실을 마쳤고 큰 혼란은 없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후배들은 이른 새벽부터 시험장 주변에 모여 열띤 응원전으로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함께 나온 일부 학부모들은 시험이 시작된 뒤에도 고사장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자녀들이 시험을 무사히 치르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경주지역 수능 응시생들은 모두 2천7백36명중 남학생 1천4백98명과 여학생 1천2백38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북지역 최연소인 이사성(15·동천동)군은 초등학교 시절 다친 상처로 인해 진학하지 못하고 지난 2004년 중졸 검정고시와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이번에 수능에 도전해 경주공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계림고등학교 김종훈군은 “막상 고시장 앞에 서니 떨리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 없이 담담하게 도전 할 것이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정석화 수능감독관은 “해마다 반복되는 듣기평가에서 음향에 문제점이 항상 지적되어 와 이번 수능에서는 몇 일전 도 교육청 및 많은 감독감 선생님들이 수능이 실시되는 학교를 찾아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레 점검을 해 왔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갈고 딱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kj62@gj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