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2,500여명 참가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제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2천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달빛을 따라 추억 만들기에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제5회 대회를 맞은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는 경주를 알리는 새로운 테마관광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빛과 함께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와 만난 이번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는 2천500여명이 참가해 지난 4일 저녁 8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보문호·자동차극장·암곡·덕동호·시부걸·추령재·장항삼거리·토함산농원·석굴암 주차장·불국사경내통과·통일전광장·통일전다리·박물관·안압지·반월성·계림숲·첨성대·대릉원통과·금관총·황성공원실내체육관으로 돌아오는 165리(66km)를 완보한 참가자는 1천여명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날씨가 좋아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는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등 풍성한 식전무대가 마련됐다. 또 지난 대회에 이어 금년 대회에도 참가한 연인의 프로포즈 이벤트, 노익장을 자랑한 83세의 할아버지 참가자 등이 대회에 앞서 마련된 식전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새벽 일출시간에 맞춰 석굴암 대종각에서 울린 타종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참가자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며 간밤의 피로를 잊으며 각자의 소원을 기원하는 등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친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광하 회장은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참가자들 모두 무사히 완보하게 되어 축하드리고 아쉽게 중도하차 하신 분들도 내년을 기약하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종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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