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시가스 요금이 대폭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경주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일반 LPG에 비해 되레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돼 가스업체와 주민들간 마찰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일반 LPG에 비해 지금도 비싼 도시가스 요금을 앞으로 또다시 인상한다는 것은 모든 비용을 사용자측에 부담시키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LPG가 도시가스에 비해 약 2.29배 상당 열량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LPG 사용이 편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을 받기 위해 약 17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다 또다시 잦은 요금 인상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이에 비해 LPG의 가격인하 조치 등과 비교할 경우 도시가스가 결코 싼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경주 서라벌도시가스측은 "LPG는 정부 고시가 보다 업자들이 싸게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 고시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난방용과 취사용의 요금차이를 무시해서 그렇지 결코 도시가스가 비싼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주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회장 김명우)과 주택관리사협회 경주지회(회장 박상구) 등은 지난달 30일 모임을 갖고 이달 8일로 예정된 조정위원회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반대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입주자 대표들은 이원식 시장을 방문,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하고 이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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