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확산은 서로에게 좋지 않아요구한 것 화답 지켜보고 대응할 것
경주시민들의 심경 전달, 합의문 요구
지난 26일 광주시의회가 경주시의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반대결의안을 통과 시킨 것을 안 경북도의회는 이상효 통상문화위원장(한나라당·경주)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 지역감정으로 비화될 우려를 잠재우고 더 이상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일단 진정시켰다.
지난 31일 이상효 위원장은 경주시의회 최병준 기획행정위장 일행과 광주시의회를 방문해 신속히 더 이상 논란은 안된다는 전재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광주시의회를 방문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전달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풀어 줄 것을 촉구했다”며 “늦어도 오는 경북도의회가 개원되기 전인 13일까지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성명 내지는 합의문을 요구했고 그쪽(광주시의회)도 좋다는 입장을 박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시의회도 더 이상 (지역감정으로)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시는 거론하지 않고 경주시가 바라는 특별법이 광주의 특별법과는 다르다는 것을 광주시민들에게 홍보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자치단체 간 갈등이 더 이상 확산돼 지역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요청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lsj@gj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