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수입 쌀 시판에 대비한 국내산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쌀 품질혁신을 주도할 ‘탑 라이스’ 재배에 성공했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조성한 ‘탑 라이스’ 조성단지는 배반동 내리 단지에 80ha를 재배해 약 320여 톤을 생산했다.
재배 1년 차인 내리 단지에 조성한 ‘탑 라이스’ 는 이 지역 농가 105호(회장 최만석)가 참여해 고품질 쌀 생산기술 정착과 고급쌀 시장에서 경주 쌀 경쟁을 확보하기 위하여 밥맛이 가장 우수한 일품 벼를 선정해 전 면적에 100% 정부 보급종을 재배했다.
또한 미질 향상을 위해 10a/200kg 입상 규산을 살포하였고, 재배 전 면적에 토양검정으로 질소비료를 표준재배 10a/9kg 보다 적은 10a/7kg 맞춤비료를 사용하여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약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재배했다. 내리 단지에서 생산된 ‘탑 라이스’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포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90% 정도가 합격해 재배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업기술센터 현장 지도하에 모두 수확했다.
이번 수확작업에서는 다른 품종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용콤바인과 담당지도사가 현장을 확인 후 합격한 필지에 대해서만 ‘탑 라이스’로 출하되도록 확인서를 발급하여 경주시 농협연합 RPC에서 확인증을 검사한 후 입고토록 조치했다.
한편 수확 후 입고된 벼는 안강 RPC에서 건조한 후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 등 철저한 수확 후 관리를 통해 최고의 대표 쌀인 ‘탑 라이스’로 거듭 태어나게 되며 시중가 보통 쌀(1kg 당 2천원) 보다 배로 비싼(1kg 당 4천원)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내리단지 최만석 회장은 “탑 라이스 단지 1년차에 성공적으로 재배하여 단지회원 모두가 자긍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회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탑 라이스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주에서 재배한 전국브랜드인 ‘탑 라이스’ 는 경주시농협연합RPC를 통하여 전국에 2kg, 5kg, 10kg 단위로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