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역사도시 회의 호주 발라랏트 시 참가 경주홍보   ‘황룡사 복원 당위성’주제발표 좋은 반응   백상승 시장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2일까지 호주 발라랏트시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연맹회장, 요리카네 마스모토 교토시장)에 대표단으로 참석. 회원도시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문화혁신을 통한 역사도시 부활이란 공식 주제를 가지고 논의하는 한편 세계 속의 역사유적 도시인 경주를 홍보했다.   세계 49개국 65개의 세계적인 역사유적 도시들만 구성된 세계역사도시 연맹은 각 역사도시들이 안고 있는 유적 복원과 발전 방향에 대하여 공동으로 인식을 같이하며 역사도시 상호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상호 방문은 물론, 역사도시에 관련된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국제화된 유적도시의 연맹체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경주는 지난 제9회 경주세계역사도시회의에서 세계역사도시연맹의 이사도시로 선출됨으로써 역사도시 연맹의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2천년 역사도시의 그 위상을 더욱 높인 바 있다.   이번 역사도시회의에서는 총14개국 48개 도시 300여명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으며 각 회원도시의 시장들이 많이 참석하여 회의와 관련하여 심도 있는 토의는 물론 대표자들 간 간담회와 접촉을 통해 회원도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회의 기간 중 워크숍을 열어 문화재관련 전문기관의 학자들과 세계유수의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 유적지에 부활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도 되었으며 많은 발라랏트 시민들도 다수 참석하여 세계역사도시 연맹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역사도시회의에서는 회의 주제와 관련하여 백상승 시장이 ‘황룡사 복원의 당위성’이란 특별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는데 현재 경주가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황룡사 복원에 대한 내용은 참석도시 대표단은 물론 학술회의에 참가한 각국의 대학교수, 학자,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반응을 모았다.   1천400년 전의 황룡사 9층 목탑은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그 유례가 드문 건축물로서 신라시대의 높은 건축문화 기술과 더불어 황룡사 사찰의 창건과 관련하여 당시 신라인들의 사상적인 배경과 불교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으며 앞으로 황룡사 복원에 대한 세계역사도시들의 관심은 물론 비슷한 사례의 복원과 관련한 자료들을 보내주기로 약속하였으며 일부 도시들은 복원사업에 동참을 희망하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승 시장은 회의 기간 내 요리카네 마쓰모토 교토시장 및 데이빗드 벤디 발라랏트 시장, 중국의 정주시장, 터키의 곤야시장 등 각 도시대표단을 개별적으로 접견하고 이들 대표단들에게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유적도시로 새롭게 부활하는데 많은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또한 경주의 관광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통하여 경주방문의 홍보에도 주력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참석회원도시들의 총의를 모아 2006년 발라랏트 선언을 채택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회원도시들은 역사도시로서 축복을 받았으며, 미래 세대에 계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하여야 하며, 각 역사도시들의 특성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세계평화에 달성하기 위한 교류에 지도자적인 위치에 함께 함은 물론, 역사도시들의 지속적인 존재를 위해서는 어떠한 갈등도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라는 요지로 되어 있다.   한편 백 시장은 발라랏트 시청 및 관련기관 등을 방문하여 경주시와 우호증진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경주역사유적지에 대한 홍보활동을 함으로써 세계 속의 경주로 발돋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성주 기자<lsj@g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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