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저녁 7시. 경주 구로쌈밥에서는 조촐하면서도 아름다운 행사가 있었다.
경주문예대학 출신 박완규씨(경주시청 공보과)가 수필가로 등단함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10년이 넘게 의례적으로 이어져온 이 행사는 문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선배 또는 후배를 위하여 마련한 자리인데 진심어린 축하의 눈길들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날은 경주문예대학 이근식원장, 강의를 맡고 있는 정민호시인, 김종섭시인, 황순희수필가, 이경만소설가, 최태호경주문협부회장 등 많은 선배 문인들이 참석해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황명강 기자<hmg0456@gj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