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사적 및 건조물분과) 심의 통과
문화관광부를 비롯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및 경주시가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선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라인의 뛰어난 교량 건축술을 엿볼 수 있는 월정교(사적 제457호)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조성 선도사업으로 월정교 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용역비를 확보하여 2005년 10월 한국전통문화학교와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계약하여 지난 8월에 완료했다.
용역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착수보고회와 현지조사 및 발굴자료 검토와 국내자료를 비롯한 중국, 일본의 비슷한 구조의 교량조사를 완료하였고, 지난 4월 8일과 5월 22일 2차에 걸친 자문회의와 6월 30일 중간보고회 및 학술세미나, 지난 7월 21일의 최종보고회를 통하여 월정교 복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문화재위원회의 본 심의에 앞서 사적분과와 건조물분과를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2006년 10월 11일 한국전통문화학교 장헌덕 책임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문위원의 토론을 거친 후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건조물분과와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지금까지 조사 연구된 문헌자료와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와 석재 등을 기본자료로 하고
옛 다리에 관한 국내·외 현존 사례조사 자료를 보조자료로 삼아 지속적으로 고증해 나가면서 기본설계 추진, 출토된 석재들은 별도 재사용 방안을 마련하고, 조영시기·누교 형태·교대 위 건물지 등에 대해 기본설계 과정에서 지속적인 연구, 일정교지 주변에 대한 추가 학술조사, 축소 모형제작,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별도 자문단을 구성·운영하는 방향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통과됐다.
향후 월정교 복원 세부추진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