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불법 훼손이 극성 특정단체 특혜 의혹     경주시 황성동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도시 미관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시설녹지가 행정당국의 묵인으로 특정단체에서 불법점용으로 인해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더욱이 시설녹지 뒤편, 세워진 건축물들이 신축 당초부터 도로변 상업행위를 목적으로 출입문을 도로변으로 내는 등 허가도면과 다르게 축조하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주시에서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녹지 조성한 잔디밭을 용강동 삼성 홈풀러스에서는 무단으로 특정단체 전시장으로 사용하면서 훼손해 관리실태가 불량했고, 황성동 강변도로 완충녹지는 고물집화장과 중장비 주기장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물주들은 완충녹지 주변 경계석과 꽃나무 등을 없애 버린 뒤 시멘트 포장을 해 차량 진, 출입 통로 및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로수와 시설물마저 제거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최모(47·회사원)씨는 “벌써 수개월 전부터 불법개축이 성행하고 있었으나 누구도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반발했다.   주민 김모(52·회사원)씨는 “특정단체에 이익을 위해 공공시설물을 마음대로 없애고 사용허가를 주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행정이 있는 자을 위한 존재 한다며 서민들은 세금은 왜 받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산림과 관계자는 “사회단체에서 자산사업을 한다고 말해 그냥 사용하라고 말해 주었고 시간이 없어 현장을 보지 못했다”며 “이런 것까지 점용허가를 받아야 하는지 행정부에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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