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원효성사 사상의 계승 발전을 위한 ‘원효예술제’가 지난 15일 오후7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분황사 경내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원효학연구원(이사장 성타)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술제에는 불국사주지 종상스님과 회주 성타 스님을 비롯한 고승대덕스님들과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및 불자 및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효예술제는 1부 추모의식과 2부 예술제 순서로 진행됐으며, 1부 의식은 명종타종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죽비삼배, 봉향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공무원으로서 바쁜 업무와중에도 원효성사의 사상과 학술연구를 통해 대승보살도를 실천하고 있는 윤용섭 포항시부시장(55·이사관)이 불국사 종상주지스님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윤 부시장은 2006년 6월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원효의 심식전 변리론과 그 교육적 의의’란 제목의 논문으로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해 원효 성사의 일심, 화쟁, 무애정신을 바탕으로 교학과 사상의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연구를 통해 이시대의 새로운 가치의식의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부 순서로 국악인들의 가야금산조와 성악 여성3인조의 전자현악, 명상음악, 국악합주와 뮤지컬, 어린이 합창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로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등 화려한 예술잔치로 대성황의 막을 내렸다.
황명강 기자<hma0456@gj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