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묵인, 서민들 피해 심각
도시가스 시설공사비 횡포로 인해 도시가스 설치에 시민들만 골탕 먹고 있다.
경주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된 성동시장을 현대시설로 수천억을 들여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도시가스를 설치했다.
이에 서라벌 도시가스(사장 남영일)는 성동시장의 도시가스 시설을 가스시설 시공업 1종업체인 (주) 세원에 하청 주었으며, (주)세원은 성동시장 도시가스 설비와 설치를 성동시장 협의회와 일괄계약을 한 뒤 개별공사에 들어와서는 상가 주민들에게 시설부담금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최모(성동동)씨는 “서라벌 도시가스가 타 지역 회사이다 보니 경주지역 도시가스를 독점, 지역주민들 보다 타 지역 업체의 이익을 위해 더 애쓰는 것 같으며 지역 주민들만 애를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라벌 도시가스 관계자는 “사용자 시설권 안에 공사비에 대해서는 회사가 설치 시공비에 개입 할 수도 있지만 업체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성동시장의 경우 지역경제과에서 일괄적으로 성동시장에 회계과로 발주를 주었으며 회계과에서 계약해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