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신라문화제’ 개최를 앞두고 9일 오후 7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화랑ㆍ원화 선발대회가 열렸다. 경주문화원과 KBS대구방송총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선발대회에서 화랑에는 김민우(경주고 2년 지), 임성진(경주공고 2년 인)· 임명진(경주공고 2년 용) 군이 각각 선출되었고, 원화에는 김윤정(근화여고 2년 진), 김아름낭(포항예고 2년 선) 장윤희(근화여고 2년 미) 양이 각각 뽑혔다.
▲화랑에 뽑힌 김민우, 임성진, 명진 쌍둥이형제 (오른쪽부터)
이날 선발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화랑후보 20명과 원화후보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위원(위원장 정용식 경주시의원) 5명의 채점으로 화랑 3명, 원화 3명, 선화공주 3명 등 최종적으로 9명을 선발했다.
화랑ㆍ원화 선발대회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화랑의 진취적 기상체험으로 밝고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신라문화선양회가 지난달 20일까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예선을 거친 후 이날 본선대회를 가졌다.
▲원화에 뽑힌 장윤희, 김아름낭, 김윤정양(왼쪽부터)
이번 화랑과 원화에게는 상금과 인증패가 수여됐고, 선화공주 3명에게도 상금과 인정패가 수여됐다. 이번에 선발된 화랑ㆍ원화는 신라문화제 서제의 헌관 안내 및 호위와 시가지일원에서 개최되는 길놀이와 각종 미인대회를 비롯한 경주시가 주관하는 행사안내 및 홍보요원으로 참여하고, 선화공주는 자매도시인 익산시에서 개최되는 서동축제에 참가한다.
황명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