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신라문화제가 ‘찬란한 신라천년문화 미래로! 세계로!’란 주제로 지난 13~15일까지 3일간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3시 시민운동장에서는 내외 귀빈과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풍성하게 열렸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찬란한 신라천년문화 재현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 길놀이 행사가 13일 오후 1시와 14일 오후3시 시가지 일원에서 신라천년왕국의 선덕여왕 국태민안 기원행렬과 시민화합과 경주발전을 기원하는 서라벌의 빛 행렬로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시민화합 한마당 줄다리기 행사가 15일 오후 2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도로에서 신명나는 한판 승부가 펼쳐졌고 그네타기와 궁도, 화랑씨름, 신라검법 시범 등 민속경연이 열렸다.
신라문화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학술 및 제전,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문예창작 기회를 연 창작제와 그림그리기 신라미술대전, 전국사진공모전 등 각종문화행사가 경주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이밖에 실내체육관 앞에서는 신라복 패션, 민속문화체험 등 참여마당이 펼쳐졌고 포크콘서트,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3일간 열렸다.
백상승 시장은 개식사를 통해 “이번 신라문화제는 시민들의 참여기회와 역사문화체험의 장을 확대하여 신라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문화의 세기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황명강 기자<hmg0456@gj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