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가을축제 풍성
신라문화제·안강단감축제 등 잇따라 열려
가을축제가 풍성하게 열리는 천년고도 경주로 오세요.
풍요와 축복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천년고도 경주에는 찬란했던 신라천년 문화 재현을 위한 신라문화제를 비롯한 천혜의 관광 명소로 부상하는 보문호반축제 및 지역 으뜸 농·특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안강단감축제가 잇따라 열려 시민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경주문화원, 예총경주시지부가 주관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주황성공원과 경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지역 최대문화축제인 ‘제34회 신라문화제’는 ‘찬란한 신라천년문화 미래로! 세계로!’ 라는 주제로 열려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역사와 조상들의 위대한 정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번 문화제 주요 개최 종목을 보면 화랑·원화선발대회, 개막제, 길놀이, 줄다리기, 민속문화체험한마당, 민속경연, 전국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문예창작대전, 신라문화제학술발표회, 문화재해설, 새벌향연, 국화전시회, 상가축제, 신라불교영산대재, 원효예술제 등 총 16개 종목을 국 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역 으뜸 농·특산물인 안강단감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제5회 안강단감축제’가 영농조합법인 안강단감작목회(회장 최상기) 주관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강칠평천둔치에서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관광객 등 3만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다.
이번 단감축제는 전야행사로 단감품평회를 비롯한 고유제를 시작으로 행사기간 내내 품바공연, 단감게임, 노래자랑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날에는 성인가요제(I-net TV), 단감가요제 결선, 러시아댄싱팀 및 인기가수초청 축하공연을 끝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될 황홀한 대형 불꽃쇼가 펼쳐져 안강단감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