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행락철 물가안정 지도점검
해수욕장, 관광 유원지 등 대상
경주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5개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광·행락지 일대 물가안정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유관기관인 경찰·세무서와 소비자단체 등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물가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하고 해수욕장 바다시청을 비롯한 유원지, 관리사무소 등에 부당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관내 동해안 해수욕장인 나정, 오류, 전촌, 봉길, 관성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문단지, 불국사 등 음식점과 매점, 숙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일까지 물가안정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점검 내용은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징수행위 △가격표 미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 징수행위 △불법시설물 설치영업, 노점상 행위, 상거래질서 문란 행위 △관광 행락지 별 물가실태조사 및 가격표시판게시 이행여부 확인 등을 지도 단속한다. 점검에서 가격표 미게시 나 표시금액 초과징수 행위에 대해 식품위생법을 적용해 조치하고 바가지요금 등 과다하게 인상한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검사를 비롯한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담합행위 및 자릿세 징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위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시의 지난 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6%올랐고 전국 평균 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