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사랑의 집 준공식 경주시-자활후견기관-홍은건축 참여 안강읍 이노미씨 집 경주시와 경주자활후견기관(관장 신경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안강읍 육통리 이노미(73)씨 집에서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경주자활후견기관 회원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제9호 가정 준공식을 가졌다. 이노미 씨 집은 지은 지 70년 이상 된 오래된 목조 가옥으로 흙벽에 금이 가고 지붕에 비가 새는 등 붕괴의 위험이 있고, 세면시설, 난방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래식 부엌 등 가옥구조가 시각장애 1급인 고령의 노인이 혼자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신축이 불기피한 상태였다. 이번 사랑의 집은 시에서 시비 2천만원을 지원해 방, 거실, 욕실, 주방 등 내부구조가 시각장애인인 고령의 세대주가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설계하여 판넬조립식 건물 15평으로 신축했다. 한편 경주시 직원들은 바쁜 업무가운데도 자원봉사대를 조직하여 노후주택철거, 가재도구 정리정돈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홍은건축(소장 임일중)은 100만원 상당의 설계비용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대상가구에 흔쾌히 무료설계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랑의 집짓기는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경주자활후견기관과 공동으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시는 올해도 작년과 같이 5가구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시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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