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북천 우안 산책로 개통
서천둔치~북천생태공원까지 연결돼
경주시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웰빙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북천 우안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신라중학교 앞 북천둔치 주차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통식에는 백상승 시장,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의 축사에 이어 가로등 점등, 테이프 컷팅, 조형물 제막, 산책 순으로 진행 됐다.
시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달 준공한 북천 우안 산책로는 신라중학교 앞 ~ 알천교구간까지 너비 3.0m, 길이 1천500m의 산책로와 가로등 31등, 조형물 10점, 목교 1개소를 설치하고 하상 및 저수로를 말끔히 정비해 맑고 쾌적한 도심하천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게 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북천 우안 산책로는 보행 시 탄력성이 뛰어난 우레탄으로 포장됐고 산책로변 자연석에는 이용객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무병장수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십장생을 선각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북천 우안 산책로가 개통됨에 따라 서천둔치에서 북천생태공원을 거쳐 보문관광단지까지 약 8.3km의 산책로가 연결되므로써 하천을 이용한 새로운 산책, 조깅, 마라톤, 관광코스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로 활용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경주교에서 보문호까지 저수호안을 정비하고 산책로와 생태공원 및 야생화단지 조성과 유지용수를 확보해 북천을 시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탈바꿈시켜 나감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천을 이용한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