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 여행’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 위한 특별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오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특별전시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 여행’을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어린이들이 ‘화폐’라는 주제로 돈의 역할과 기능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소개될 전시품은 주제별로 마련된 12개의 체험 상자이다.
서로가 가진 물건을 바꿔 보는 물물교환, 상점에서 물건과 돈을 교환하는 물건사기, 올바른 용돈 사용방법 등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알려주는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변 생활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화폐를 살펴보고, 종이돈과 동전을 만드는 방법 등을 배움으로써 돈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품을 직접 만지면서 놀이처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어린이박물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요술상자와 함께 떠나는 화폐 여행’이라는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 나라에서 만들어진 실제 동전과 종이돈을 보면서 모양과 재질, 도안으로 사용된 소재 등을 서로 비교해 보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물품 화폐를 알아보는 등 돈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체험교육은 7월은 격주 수요일(5일, 19일), 8월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이며 전화 또는 방문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삼성어린이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경제생활에서 필요한 돈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어떻게 돈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