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기억될 경주시장이길 민선4기 경주시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출범한다. 2002년 취임 이래 ‘가장 살고 싶은 경주’를 표방하며 많은 변화를 시도했던 백상승 시장은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전국 최고득표율이라는 영광과 함께 재선에 성공했다. 절대다수의 경주시민들이 지난 4년간의 백시장의 활동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경주시민이 백시장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큰 것이다.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동반하지만 어느 때보다 더 힘있게 시정을 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하다. 시민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는 방폐장 유치와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추진, 세계무림촌 건립 등 경주의 미래를 가늠할 굵직한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여 경주의 획기적인 발전계기를 마련해 달라는 주문이 함께 담겨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라천년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주는 지금 아주 소중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 어쩌면 천년의 긴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중요한 때에 경주시민은 백상승 경주시장을 선택한 것이다. 왜 경주시민은 백시장을 선택했을까? 그 동안 무리 없이 시정을 이끌어온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겠지만, 이러한 기회를 만드는 일에 사실상 백시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고, 따라서 그 추진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리고 재선에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다 소신있는 시정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시장은 이러한 시민의 바람을 잘 알고 이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결코 인기에 영합하거나, 목소리 큰 특정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원칙과 합리로써 오직 경주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긴 안목과 큰 걸음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경주시장이기를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